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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선관위 사무총장, 2022년 대선 앞 정치인과 세컨드폰 연락”
뉴스1
입력
2025-03-01 20:08
2025년 3월 1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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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환 “정치인과 통화·문자 필요…대화 내용은 각양각색”
아들을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는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22/뉴스1
김세환 전 중앙선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재임 시절인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명의의 ‘세컨드폰’을 개통하고 정치인들에게 연락했던 것으로 감사원 결과 드러났다.
1일 감사원의 ‘선관위 인력 관리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4월께 당시 김세환 사무총장은 선관위 과장을 사무총장실로 불러 관사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해당 휴대전화는 김 전 사무총장이 정치인들에게 연락하는 목적으로 사용됐다. 김 전 사무총장은 감사원 조사 과정에서 “정치인들과 통화나 문자를 할 필요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선관위 사무총장이 대선과 지방선거(2022년 3월, 6월)를 앞두고 세컨드폰으로 정치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다.
김 전 사무총장은 “정치인들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각양각색인데 그 부분까지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진술했다.
김 사무총장은 2022년 대선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를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김 전 사무총장은 아들 불법 채용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 전 사무총장은 퇴직하면서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반납하지 않고 집으로 가져갔다가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자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2023년 11월 반납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해당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고의로 가져간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관사를 정리하는 중 직원들이 실수로 넣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선관위 직원들은 관사에서 짐을 정리해 준 적이 없다고 김 전 사무총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찬규)는 지난해 12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사무총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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