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이철규 원내대표 불출마 촉구…중진 의원들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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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30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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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철규 대세론'에
"이철규, 이번 선거 가장 큰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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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차기 원내대표에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가 거론되는 것을 두고 “이 의원께서 불출마 선언하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내대표 선거가 정말 걱정스럽게 흘러간다”며 “3선 이상 중진 선배 의원들께서 어려운 길이라며 서로 사양 마시고 적극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당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장·공천관리위원까지, 어쩌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이 의원께 이미 제 개인과 여러 당선인의 의견을 전해드린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접지 않으시기에 부득이 공개로 의견을 밝힌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우리를 매섭게 지켜보고 계신다. 지금은 반성과 성찰, 염치와 책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는 선거에서 국민께 엄중한 경고를 받았다. 수도권에서는 너무나 아까운 인재들이 속절없이 우수수 낙선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멀리 보아 하고 싶은 마음은 잠시 참으시고 두려워도 조금 더 용기내 주시길 우리 당의 선배들께 부탁드린다”며 “더 이상 민심을 등지고 지탄받을 길을 일부러 골라가지 말자. 서울 강서 선거부터 총선까지 우리 이미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정훈 서울 송파갑 당선인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철규 의원이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맡는 것에 대해 수도권 의원들 분위기는 부정적”이라며 서울 송파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배현진 의원을 추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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