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위성정당 최대 20석” 인요한-진종오 등 당선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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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득표율 39%로 비례정당 1위
13번으로 앞당긴 조배숙, 5선 전망

4·10총선에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7∼20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격 황제’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4번)와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인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8번) 등이 당선권에 포함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0시 20분 기준(개표율 17.05%) 국민의미래는 38.6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비례정당 중 1위다. 이에 따라 국민의미래 예상 의석 수는 최대 20석이다. 다만 최종 개표 결과에서는 당선자가 더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 앞서 10일 저녁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미래는 17∼19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미래 당선권 후보는 여성 장애인 변호사인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1번)과 북한 평양국방종합대학 출신인 탈북자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2번),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교수(3번) 등이다. 최 변호사는 “장애인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힘겨운 일을 겪고 계신 모든 분의 희망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맨몸으로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와 대기업 연구원으로 지내다 국회까지 진입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께 받은 도움을 꼭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5번),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번),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7번),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9번),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10번) 등도 당선권에 포함됐다.

4선인 조배숙 전 의원(13번)은 비례대표 당선권에 포함돼 5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명단에 호남권 인사를 뒤 번호로 배치했다가 ‘호남 홀대론’이 나오자 뒤늦게 전북도당위원장 출신인 조 전 의원을 당선권에 포함시켰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의원(15번)은 ‘비례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동훈 비대위 지도부의 한지아 비대위원(11번)도 당선권에 안착했다. 당직자 가운데는 17번에 배치된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당선권에 들었다. 인 선대위원장은 총선 국면에서 “19번 이소희 후보까지 당선되길 바란다”며 19번을 목표치로 제시했었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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