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절’ 앞둔 북한, 1분기 경제 성과 선전…“혁혁한 성과 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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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8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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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각 부문에서 청년들이 흘린 땀과 열정을 부각하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밝은 미래는 청년들의 것이고 청년들 자신의 손으로 당겨와야 하는 성스러운 애국위업”이라고 역할을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각 부문에서 청년들이 흘린 땀과 열정을 부각하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밝은 미래는 청년들의 것이고 청년들 자신의 손으로 당겨와야 하는 성스러운 애국위업”이라고 역할을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올해 1분기에 금속, 화학, 전력, 석탄, 기계, 채취공업, 철도운수 등 기간공업은 물론이고 임업, 건재공업, 농업, 방직공업, 수산 등 경제 전반에서 계획을 완수했다고 선전했다.

북한은 8일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새해 12개 중요고지 점령을 위한 첫 분기 인민경제 계획이 빛나게 완수되었으며 건설부문에서 비약과 혁신이 끊임없이 창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금속공업부문에서 선철, 압연강재, 규소철, 철광석, 내화물 등 주요 지표들의 1분기 생산 계획을 수행했다며 특히 압연강재를 계획의 128%, 주체철을 지난 시기에 비해 1.6배 생산했다고 주장했다.

또 질소비료를 계획의 105% 생산하고, 석탄을 109% 생산, 철도화물 수송 104% 달성, 통나무 105% 생산, 시멘트 104%를 생산해 계획을 초과했고,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가 지난해보다 1.2배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등 1분기 전력 생산 계획도 완수했다고 한다.

통신은 특히 “건설부문이 새로운 건설 속도, 건설 신화 창조로 들끓고 있다”라면서 건설부문의 성과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지난달 강동종합온실을 1년 만에 완공했고, 평양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과 전위거리 건설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3단계 화성지구 공사와 농촌 살림집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외에도 첫 번째 점령 고지로 제시된 ‘농업’과 관련해, 계획된 물길 건설과 지하수 시설 건설 및 보수과제가 결속됐고, 농기계 수리정비 등 농사 준비가 완료됐으며 봄밀, 보리 씨뿌리기도 적기에 마무리됐다고 언급했다.

경공업부문 역시 학생 교복, 신발, 가방 생산, 그리고 교과서 생산과 공급도 마무리됐으며 수산부문에서도 양식 면적을 더 확장하고 다시마 비배관리에 공을 들이는 등 생산 계획을 103%로 결속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같은 성과들은 “2024년을 또다시 위대한 변혁의 해로 빛내가는 전 인민적 투쟁의 승리는 확정적이라는 철리를 뚜렷이 실증해 주고 있다”라면서 12개 중요고지 점령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5개년 경제계획의 4년 차를 맞아 경제 과업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을 앞두고 각 부문 경제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연초의 분위기 추동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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