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5·18 왜곡 광주시민 두번 죽이는 것…처벌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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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8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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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앞에서 인요한 국민의미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2024.3.28 뉴스1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앞에서 인요한 국민의미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2024.3.28 뉴스1
광주를 방문한 인요한 국민의미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5·18민주화운동 왜곡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을 기린 뒤 이같이 말했다.

‘5·18 왜곡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처벌을 강화했으면 좋겠다. (5·18 왜곡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광주 시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기에 절대로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개입설’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인 위원장은 “제가 북쪽을 많이 다녔는데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북한군 개입설이 사실이라면 제가 5·18에 참여했을 때 저는 죽었을 것”이라며 “그 자체가 거짓말이라는 증명이고 자꾸 폭동식으로 비화하는 것은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5·18 왜곡을 그만하고 똑바로 역사를 인지, 똑바로 역사를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인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이지만 5·18 정신을 후대가 잘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에서 5·18 유공자들을 잘 모셔 왔지만 이제는 중앙에서 응당 받아야 할 대접을 해드려야 한다”며 “충청도, 경상도, 강원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광주의 아픔을 알고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속히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인 위원장은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 모습들이 있는데, 오월영령이 제시한 교훈을 우리가 받들어 지키고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았을 때 잘 지켜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5·18민주묘지 앞에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만나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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