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부-의료계 간 건설적 대화 중재 요청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4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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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4.03.24/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4.03.24/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을 하루 앞둔 24일 “정부와 의료계 간 건설적인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의료계에서도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을 저에게 전했다”며 “저는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답을 드렸다”고 했다. 다만 상세한 대화 내용은 양측 모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추가 만남 여부에 대해서도 “지켜봐달라”며 “제가 한다는 것은 건설적인 대화를 하는 걸 돕고, 문제를 푸는 방식을 제시해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진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규모에 협의는 없음을 분명히 하는 등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은 이에 맞서 오는 25일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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