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정부, 재생에너지와 전쟁하는 듯”…대중교통 ‘5만원 패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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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0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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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실현을 위한 10대 약속’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0.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실현을 위한 10대 약속’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0.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정부가 기후 위기와의 전쟁이 아니라 재생에너지와 전쟁을 하는 것 같다”며 재생에너지 100%(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총선 기후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민주당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추진 과제를 살펴보면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2018년 대비 52% 감축 추진 △기후에너지부 신설 및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상설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40%까지 확대 △광역권별 월 3만원 청년패스, 월 5만원 국민패스, 무상 어르신패스 등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한 지역 주민에게 기후연금 지급 등이다.

당 정책본부는 “국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탄소 감축과 RE100을 달성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전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포기, RE100 포기, 미래세대 포기의 ‘3포 정부’”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가경쟁력 확보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탄소중립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해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후위기틀별위원장 김정호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탄소 중립에 역주행하는 것에 대한 제동이 안 걸린다”며 “윤석열 정부의 시대착오적인 역주행을 막기 위해선 국회 차원에서의 입법부 견제가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태호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기후 변화 대응 지수는 64개국 중 61위”라며 “윤석열 정부는 기후 위기가 아닌 재생 에너지와의 전쟁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불교특위 출범식 및 문화·종교 공약도 발표했다.

당 전통문화 위원장 김영배 의원은 “전통 사찰 기능 회복을 위한 토지 이용 등 규제를 완화하고 불교 문화 예산 지원 사업을 강화하겠다”며 “사찰림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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