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률 “황상무 ‘회칼 테러’ 발언에 기절초풍…당장 사퇴, 韓도 같은 생각”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18일 09시 29분


코멘트
김경률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지난 1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1.29. 뉴스1
김경률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지난 1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1.29. 뉴스1
김경률 국민의힘 비대위권 겸 선거대책부위원장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에 대해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황 수석이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1988년 벌어진 오홍근 당시 중앙경제 사회부장에 대한 정보사 측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물의를 빚은 일과 관련해 “저도 (그 말을 듣고) 기함한다고 하나요? 정말 놀랐다”고 했다.

김 위원은 “(회칼테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 혹은 언론사에 있어서 대단한 오점이다”면서 그런데 “그와 같은 흑역사를 거론하는 건 일종의 겁박하는 행위다.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분은 공직자로서 해선 안 될 말을 한 것이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저와 한동훈 위원장의 입장은 동일하다”며 “본인 스스로 대통령실이 어떤 결정을 내리기 이전에 거취를 분명하게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또 김 위원은 “이분은 공직자로서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며 그 예로 “본인 거취를 대통령실에 맡기겠다, 반성하고 잘하겠다는 건 국정에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으로 오늘이라도 당장 사퇴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지금 내려오는 것이 여권에도. 본인 스스로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