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임종석, 민주당 패배하게 하는 길 안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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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9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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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고민정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4.2.29/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고민정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4.2.29/뉴스1
당내 공천 과정에서 반발하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자신의 선택에 대해 “한번 뱉은 말이 있기 때문에 되돌이키기는 저로선 어렵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라는 것은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27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공천 갈등과 무전략에 대한 비판을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고 의원에 대해 여러 최고위원과 함께 연락을 시도, 복귀 요청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고 의원은 “저 하나 돌아간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에 훌륭한 자산이 많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꼭 지도부에 있어야 윤석열 정권과 싸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있는 서울 광진을이 굉장히 어려운 선거구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어떻게든 승리의 깃발을 꽂는 게 제가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제가 문제제기한 것은 특정 인물의 공천 관련이 아니라 현재 당을 둘러싼 불신을 어떻게 걷어낼 것인가다”며 “하위 20%에 대해선 당사자에게 설명하든지, 자체 여론조사 관련해서는 의혹을 해소하는 논의조차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표가 여론조사 관련 감찰 착수 지시를 내린 것에 대해선 “판단을 잘했다. 고맙다는 생각도 든다”며 “결국 우리 당이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국민께 판단 받고 민주당이 얼마큼 이번 선거를 절박하게 대하는지 보고 계시리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선 “결국 본인이 최종 판단을 하겠지만 그 결론이 민주당을 패배하게 하는 길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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