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현희 이언주 ‘여전사 3인방’ 언급 안규백 “성동갑엔 전사가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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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3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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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5차 전략공관위 회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21. 뉴스1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5차 전략공관위 회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21. 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담당하는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이 서울 중구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냄새를 풍겼다.

안 위원장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성동갑 출마를 고집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국민의힘 후보인) 윤희숙 전 의원과 대비되는 사람, 아주 공격적이고 어그레시브한 사람, 상징적인 전사 같은 사람이 가장 적합한 후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 위원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은 민주당의 여전사 3인방이다”며 “세 분도 임전무퇴의 자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럼 추미애, 전현희, 이언주 세 사람 중 하나인가”라고 묻자 안 위원장은 “그밖에 다른 전략 자산들이 많이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진행자가 “3명 중 하나로 추린 것 같은 느낌이다, 셋 중 한사람인 것 같다”고 재차 질문하자 안 위원장은 “그것으로써 답을 대신하고자 한다. 더 이상 답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자 진행자는 “이런 경우 답을 안 하는 건 긍정으로 해석한다”며 안 위원장 옆구리를 찔렀다.

정치권에선 추 전 장관을 서울 동작을로 보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상대하는 방안을 민주당이 고려 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언주 전 의원은 경기 광명을 쪽으로 전략공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임 전 실장에게 송파갑 출마를 제의했다고 거절당한 안 위원장은 “비서실장 정도는 광역단체장급이기에 강세 지역보다는 강세 지역의 중간 정도에 가서 파급 효과를 내야 한다”며 거듭 임 전 실장에게 험지 출마를 권했다.

그러면서 “중성동갑은 우리 밭이 굉장히 좋은 지역이다”며 임 전 실장 정도 되는 중량급 인사라면 쉬운 지역이 아닌 당을 위해 어려운 지역으로 가야 한다고 등을 떠밀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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