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육군, 영국과 합동팀 꾸려 국제사이버훈련 우승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1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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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참가, 17개국 46개 팀과 경쟁

국가정보원은 육군 사이버작전센터,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국제 사이버방어훈련(DCM)’에서 종합 우승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DCM은 영국군 사이버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22년 영국 자국군 훈련으로 시작돼 지난해부터 국제 훈련으로 격상됐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 다우닝가 합의에 따라 체결된 ‘한영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훈련에 참가했으며, 영국군 제16통신여단과 합동 방어팀을 꾸렸다.

이번 훈련에는 일본·독일·프랑스 등 17개국에서 참가한 46개 팀이 경쟁했다.

한국 참가팀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영국 현지 시스템에 원격 접속해 훈련에 나섰다.

한영 합동방어팀은 지난 9~11일 설 연휴 기간 팀워크 형성과 전략 수립 등 준비 단계를 거쳐 12~16일 진행된 본 훈련에서 군·위성·의료·정부 네트워크 등에 대한 가상의 사이버 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역량을 키우고 영국과 사이버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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