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24/뉴스1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민주당 내 친명계를 주축으로 ‘밀실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공천 과정에 있어 책임과 역할을 맡고 있는 분들이 논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금 언급되는 ‘신명(신이재명)계’, ‘경기도 팀’ 등은 그냥 만들어낸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4선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전날(19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된 것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데 대해선 “독립적 기구가 객관적으로 평가한 것이기에 이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시험 보고 나서 채점이 잘못됐다며 답안지 내놓으라고 하는 요구와 똑같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빠진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당 안팎의 반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문학진 전 의원이 주장하는 일명 ‘경기도 팀’이라는 비선 조직은 정말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당내 공천 잡음이 커지며 이재명 대표가 2선 후퇴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선 “총선 승리를 위해선 여러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이 대표의 2선 후퇴는 본인 결단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