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 ‘총선 격전지 방문’에 “관권 선거…선관위 판단 필요”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15일 10시 22분


“기자회견은 안 열고 불법 선거운동하며 전국 다녀”
“선거 영향 줄 수 있어…관건 선거 시도 중단해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격전지를 방문하며 각종 정책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민생과 경제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는 총선 승리에만 정신이 쏠려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질문을 피해서 기자회견도 열지 못하면서 불법적인 선거운동으로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없는 게 공무원들이고, 대통령도 법적 구속을 받는 사람”이라며 “이런 식으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는 절제하고 자제하는 게 필요한데 (윤 대통령이) 선거문화를 확신시키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나라 사람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공약만 쏟아내고 있다”며 “국민들이 이에 대해서 잘 살펴볼 것이다. 윤 대통령은 관권 선거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이 국민은 따르지 않고 표만 쫓아 세상을 어지럽히는 사이 지역경제는 악화되고 있다”며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과 지난해 전국 소매 판매 규모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 연속 뒷걸음질쳤다”고 말했다.

또 “백화점, 대형마트가 아닌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어려움이 집중됐다”며 “국민 살림은 이자와 생활비를 빼면 남는 게 없고, 지역 경제는 서울만 키우겠다는 감언이설에 방치되면서 힘없는 소상공인 어려움만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심각한 문제는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당분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역시 당분간 금리가 상당 부분 유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어제 민주당은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무능 민생실패로 국민에게 민주당이 따뜻한 유능한 정책으로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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