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올드보이 지적에 “물갈이 선풍, 정치안정에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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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병 예비후보는 4·10총선을 앞두고 여야 구분없이 불출마 등 다선·중진 역할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정치의 안정선에는 도움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정 예비후보는 3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치가) 싸움판 정치가 된 것은 이런 식으로 선거 때마다 물갈이 바람이 부는 건 대중에는 영합하지만 정치의 안정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등 선진국 의회는 시니어리티시스템, 그러니까 4선 중진 의원들이 의회를 이끌어간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대화와 협상의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험지 출마’에 대해 묻자 “(제가) 험지출마 원조다. 강남에 출마했던 사람”이라고 답했다. 정 예비후보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강남을에 출마했다 2위로 낙선한 바 있다.

면접에서 경선 결과 승복 관련 얘기가 있었다며 “제가 경선 승복 원조라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동영이 끝까지 경선하고 승복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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