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야 ‘쌍특검 권한쟁의심판’에 “총선 정쟁화 의도”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4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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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악법인지 여러 차례 설명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을 뜻하는 ‘쌍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정쟁을 총선 정국 내내 끌기 위한 의도”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쌍특검법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대한 질의에 “민주당이 하는 헌법재판이 의미 있는 헌법재판이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질의에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왜 이 법이 악법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총선을 앞두고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제재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견해에는 “증오를 유발하는 방식의 발언이나 그런 정치는 대한민국 사회와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시민들의 수준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치가 대한민국 동료시민들과 이 나라의 수준에 적어도 그 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방문에서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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