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與지도부·참모들과 비공개 오찬…“소통 강화 뜻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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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5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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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용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당지도부가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국민의힘 제공
5일 서울 용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당지도부가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국민의힘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공개로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회동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직후인 지난 10월 18일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국민의힘 이만희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5일) 12시 1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윤 대통령 주재로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간의 비공개 오찬 회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날 오찬 회동에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정책실장이 참여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이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제공
최근 대통령실 개편으로 진용이 새로 꾸려진 참모들도 이날 오찬에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 사무총장은 “어제 새로 임명된 5명 수석과 상견례 겸한 자리였다”고 부연했다.

이 사무총장은 “(회동에서) 어려운 민생을 챙기는 정책,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 간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무역의 날을 맞아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어려운 대내외 여건 가운데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밀착 관리하고 규제를 혁파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과 대통령실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따른 후속 대책도 논의했다. 이 사무총장은 “가덕도 신공항, 북항 개발 등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차질 없는 정책 추진과 글로벌 국제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 처리를 보다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야당에도 협조를 구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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