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개각설 겨냥 “尹대통령 관심은 총선에만…민생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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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4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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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4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4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개각설을 언급하며 “대통령의 관심은 총선에만 있고 국정운영과 경제민생엔 관심이 없냐”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람들은 현재 경제난에 가장 책임이 크고, 내년엔 심각한 경제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경호 장관은 예산안도 처리 안 됐는데 개각설, 총선출마설이 나오는 게 말이 되냐”며 “차라리 경질이라면 동의하겠다”고 했다.

또 “방문규 장관은 임명 된지 3개월도 안 됐는데, 총선을 내보내겠다고 그만 두겠다는 것이냐”며 “또 인사청문회를 하라는 것이냐. 이게 말이냐, 막걸리냐”고도 했다.

이어 “이종호 장관은 R&D 예산 5조 이상 깎아놓으며 과학기술계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자기 후배들과 연구자들은 전부 실직하고 불안하게 만들어놓고 자기 혼자 국회의원 나가겠다는 것이냐”며 “이러고선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민생을 책임 진다고 할 수 있냐. 야당 탓만 하고”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을 향해 “오는 7일 법사위를 이제서야 정상화하겠다고 하는데,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하지 않으면 법사위는 정상화 안 된다”이라고 엄포를 놨다.

뒤이어 “대법원장 인사청문위원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인사청문위원장 사퇴하지 않으면 내일 인사청문회 제대로 진행할 수 없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장인 김도읍 법사위원장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3시까지 여당 측은 새로운 인사청문위원장을 제안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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