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염병 확산에 “각자도생 강요하는 과학방역 조롱거리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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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무런 관심 없어…과학방역 결과 처참할 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전염병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 “전염병 확산에 ‘속수무책’으로 ‘각자도생’을 강요하는 실체 없는 ‘과학방역’은 이미 조롱거리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겨울을 맞아 빠르게 늘어나는 전염병에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기는 하느냐”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인플루엔자 환자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의심환자가 5년 새 최고 수준으로 전년에 비해 3.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일 간 기침한다는 ‘백일해’도 2000년 이후 11월 환자가 ‘역대 최다’를 찍었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 증가가 3주 만에 두 배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윤석열 정부의 태도다. 대책은커녕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번 겨울에도 ‘각자도생’하라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럼피스킨’과 ‘빈대’가 무섭게 번지는 데도 말로만 강력 대응을 외쳤다”며 “전 세계의 자랑이던 K방역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윤석열 정부가 주장하던 ‘과학방역’의 결과는 처참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계속 국민 건강과 안전에 철저한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국민의 분노를 감당할 수 없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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