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채용비리’ 의혹 중앙선관위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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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0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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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0일 오전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관위, 전남선관위, 충북선관위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앞선 2차례의 압수수색 이후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추가 압수수색의 필요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앞서 검찰은 선관위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올 9월 전국 5개 선관위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같은 달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7년 동안 시도 선관위에 채용된 경력직 공무원을 전수조사한 결과, 부정 합격 58명 등 총 353건의 채용 비리 의혹을 적발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지난달에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지낸 A 씨의 주거지,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을 역임했던 B 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1부는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지난 2차례의 압수수색 이후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압수수색의 필요성이 확인돼 기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중앙선관위 일부 사무실 등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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