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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마치는 순으로 출마”…용산 참모 ‘총선 러시’ 본격화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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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4 07:12
2023년 11월 4일 07시 12분
입력
2023-11-04 07:11
2023년 11월 4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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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제63차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6 뉴스1
내년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출마 러시’가 본격화하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11월 중순부터 예산안 심사가 끝나는 12월 초순까지 30명 안팎의 비서관·행정관들이 순차적으로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참모들에게 내년 총선에 출마할 행정관들은 서둘러 짐을 싸고, 비서관급 이상은 개별적으로 일대일 협의를 통해 결정하라는 취지의 ‘출마 가이드라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행정관급들은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삼삼오오 용산을 떠나는 분위기다. 최근 대통령실 기자실 안팎에선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참모들과 기자들의 환담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 시절부터 ‘원년 멤버’로 활동해 현장 수행과 수석부대변인 등을 거쳤던 김기흥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지난 1일 브리핑을 마지막으로 사직했다. KBS 기자 출신인 그는 거주지인 인천 연수을 차출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승환(서울 중랑을)·이동석(충북 충주)·최지우(충북 제천·단양) 전 행정관은 일찌감치 총선 행보를 시작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행정관(부산 서구동구)과 이창진 선임행정관(부산 연제)도 추석 직후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홍보수석실 소속 전지현 행정관도 용산을 떠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인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는 경기도 안양 동안을 지역구를 고심 중이다. 허청회(경기 포천·가평)·배철순 행정관(경남 창원 의창)도 최근 작별을 고했다.
비서관급부터는 윤 대통령과 ‘개별 협의’를 거쳐야 한다. 담당 업무 중 현안을 매듭짓고, 후임자도 추천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숙제는 다 하고 나가라는 것”이라고 했다. 적임자 물색이 늦어져 고심하는 참모도 더러 있다고 한다.
대통령실 수석급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경기 분당을), 이진복 정무수석(부산),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 등이 거론된다.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경북 영주에서 출마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관급에서는 서승우 전 자치행정비서관(충북 청주 청원)이 지난달 20일자로 퇴직해 ‘1호 비서관급 출마자’ 타이틀을 달았다.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 전희경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 등도 출마가 임박했다.
주진우 법률비서관(부산 수영)은 이르면 다음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이 발표되면 본격적으로 출마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후임에는 이영상 국제법률비서관과 검찰 출신의 김형욱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 등이 오르내린다.
용산 참모들은 오는 7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주간부터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12월2일)까지 순차적으로 용산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 인사 개편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총선 출마에 따라 ‘부분 개각’이 병행될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장관마다 시점은 다르겠지만,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12월2일)이 지나면 (교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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