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12월 영장 청구설에 “가장 큰 폭풍…민주당 더욱 단합해야”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30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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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최고위원 임명에 “‘자객 공천’인지 아직 몰라”

야권 원로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비명계 박영순 의원 지역구에서 출마선언을 한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을 임명한 것을 두고 ‘자객 공천’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말로도 통합, 행동도 통합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박 최고위원 임명이 비명계 박 의원을 지역구에서 찍어내려는 의도’라는 평가에 대해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인사더라도 지금 민주당의 최대 혁신은 단결이다. 우리가 협치를 요구하면서 민주당이 단결하지 않는 구실을 주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말은 통합이고 행동은 분열로 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자객 공천인지 아닌지 아직 공천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고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다.

아울러 그는 “가장 큰 폭풍이 12월로 예상되는 수원지검의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설”이라며 “민주당은 더욱 단합해서 이러한 검찰의 정치 탄압, 이재명 죽이기에 잘해야 한다. 이렇게 구실을 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예계 마약 파문과 관련해 이경 상근부대변인과 안민석 의원이 정부 기획설을 제기한 데에는 “과거에 검찰이 그러한 예가 있었다”면서도 “정치권에서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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