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서구청장 선거 총력전…“일꾼이냐 낙하산이냐 선택”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3일 10시 13분


코멘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모아타운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모아타운 추진위원회 간담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3.10.2/뉴스1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모아타운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모아타운 추진위원회 간담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3.10.2/뉴스1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에도 강서구를 찾아 김태우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날 오전 김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전국공항노동조합 간담회’에는 김기현 대표와 김가람 최고위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대식 최고위원,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와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 강서에서 3선을 지낸 김성태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한 전국공항노동조합 관계자들을 향해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일꾼이냐 정쟁 낙하산이냐 선택”이라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강서구는 더불어민주당에 맡겨놓았더니 강서 발전은 커녕 정체만 (계속됐다)”며 “이제 다시 한번 바꿔보자는 정서가 반영되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힘을 합쳐서 떵떵거리는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 정권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자회사를 만드는 방법으로 했지만, 단순히 소속만인지 실제로 처우 등이 (개선)되고 있는지 말씀을 듣고자 이 간담회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모회사가 과도하게 관여하거나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현장 의견을 잘 듣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전국공항노동조합) 출범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역할이 뭔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광주에 사는데 광주도 도심 내 공항이 있어 굉장히 강서구와 닮아 있다”며 “거주하고 있는 강서구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코로나 기간 많은 적자를 본 한국공항공사가 실적을 빠르게 회복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한 자회사, 모회사가 상생 발전할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보내준 건의사항 8가지는 이미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전달해놨다”면서 “그동안 나쁜 관례, 불합리한 사항이 개선되도록 김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과 힘 있는, 능력 있는 김 후보와 함께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저는 개발과 복지라고 하는 두 가지를 이번 선거에 내세워서 우리 국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하는 공약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며 “그중 복지 분야는 여러분들도 혜택을 본다”고 했다.

이어 “속전속결로 여러분 불편사항을 해결하겠다”며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일할 때 국토부와 그 밑에 있는 공공기관을 담당하고 조율도 했다. 전문성 있으니 신뢰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일할 기회 얻으면 잘 소통하고 잘 경청해서 불편사항이 없게 잘 반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