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작은 배 구멍 뚫는 사람은 빨리 끄집어내는 게 맞아”

  • 뉴스1
  • 입력 2023년 8월 18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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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3.8.16 뉴스1/사진공동취재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3.8.16 뉴스1/사진공동취재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배를 침몰시키려는 승객은 함께하지 못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사무총장으로서 당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그런 부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을 공격하거나 당 전체 진로와 다른 이야기를 심하게 해서 당 전체에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는 좀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나온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일각에서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이 사무총장의 이번 발언이 ‘공천 불가’로 해석되는 데 대해서는 “총선이 다가오니까 공천과 관련해 흉흉한 소문이 있다”며 “그것이 좀 과도하게 해석됐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작은 배에 구멍을 뚫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빨리 끄집어내려야 되는 건 맞다”며 “의원총회장에서 의원들한테 말씀하신 내용이니 의원들 중에 그런 분이 꽤 있다고 판단하고 의원총회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당 지도부를 비판한 윤상현 의원 발언을 소개하며 그 대상이 ‘윤상현 의원’인지 묻는 말에 “저는 그 말(지도부 비판)을 못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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