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납북자·억류자 문제에 확고한 입장으로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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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3일 14시 06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장 및 가족과 면담을 하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달 28일 남북 교류와 대화를 담당하는 조직 4개 부서를 통폐합하고 장관 직속으로 납북자 대책반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2023.8.3. 뉴스1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장 및 가족과 면담을 하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달 28일 남북 교류와 대화를 담당하는 조직 4개 부서를 통폐합하고 장관 직속으로 납북자 대책반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2023.8.3. 뉴스1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는 북한이 우리 국민에게 가하고 있는 인권 문제”라면서 “정부가 앞으로 확고한 입장으로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관련 민간단체들과 만나 “북한은 이 문제에 대해 억류자 생사 확인 등 일체 대응을 하지 않고 관심이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를 한미가 공동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상기하면서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종전선언이 이뤄진다고 하면 전시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는 묻힌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정책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를 다룰 장관 직속 ‘납북자 대책반’을 신설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이 문제를 지속적, 체계적으로 해결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여러분들과도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면담에는 북한에 억류 중인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씨, 탈북민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명예이사장과 이성의 이사장, 최성룡 전후납북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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