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찾아 “에너지 추경 편성 관철하겠다”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28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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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해밀을 찾아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7.28/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해밀을 찾아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7.28/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을 찾아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비 에너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중증 장애인거주시설 해밀에서 가진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정부의 재정지출 늘리기 위한 추경을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기 침체와 민생지원 예산이 대폭 줄어들면서 서민,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들의 삶이 매우 버겁다”며 “민주당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자 주장하지만 정부 여당의 무관심과 비협조로 제대로 진행이 못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 영역의 역할이 민생이 어려울 때 중요하고 커지는데 오히려 경기 침체나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정부 부문의 책임을 줄이는 바람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측면이 있다”며 “정부 부문 지출 축소로 경제성장률이 0.5%만큼 줄어들었다는 보고도 정부의 정책방향이 매우 잘못됐단 점을 보여주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고통을 겪는데 경기침체에 대응하고 서민 삶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정부 영역의 재정 지출이 대폭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에너지 비용 걱정은 복지시설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들에게 엄청난 고통 주고 있다”며 “문제 개선을 위해 정부를 압박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충실한 협의하고 있지 않다.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복지시설뿐 아니라 어린이집 에너지 비용 경감을 위한 지원도 강구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은 전날(27일) 정부를 향해 약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촉구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더 늦기 전에 정부의 잘못된 정책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 그 첫 출발은 추경”이라며 추경 편성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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