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떠나는 권영세 “통일부 역할, 변화와 혁신 요구받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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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8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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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23.7.28/뉴스1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23.7.28/뉴스1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8일 임기를 마치면서 “통일부의 역할도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 이임사에서 ‘아쉬운 점’으로 “북한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반감, 그리고 남북관계에 대한 피로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무엇보다 북한이 태도를 조금도 바꾸지 않고 있고 대화의 문을 굳게 닫아 건 채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며 도발과 위협의 수위를 계속 높이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걸어왔던 여정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통일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새 길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더욱 분발하여 ‘담대한 미래’로 나가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주시기 바란다”면서 “헌법적 책무와 인류 보편의 가치를 기반으로 통일·대북정책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주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전했다.

권 장관은 이어 통일부 직원들을 향해 “출중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김영호 장관이 새롭게 취임하시는 만큼, 여러분 모두 심기일전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극복하지 못할 난제는 없을 것”이라며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라는 목표를 잊지 말고, 합심하여 더 많은 일을 성취해내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인 김영호 신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정부청사 별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오는 31일 오전 현충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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