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골프 친 홍준표 “대구는 피해 없어…주말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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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7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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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오후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7.4/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오후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7.4/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국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골프장을 찾았다는 논란에 대해 17일 “대구에는 수해 피해가 없었다. 그걸 두고 트집 잡느냐”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말 개인 일정은 일체 공개하지 않는다. 그건 철저한 프라이버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는 다행히 수해 피해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스럽게 주말을 보내고 있다.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치면 안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십년간 해온 내 원칙이다. 대통령이라면 다르겠지만, 그 외 공직자들의 주말은 자유”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끝으로 “그런 것으로 트집 잡는 권위주의 시대는 이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5일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골프를 치러 가 구설수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홍 시장이 지난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을 찾았다. 제정신이냐”며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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