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최대 피해자는 양평군민…사업 백지화, 민주당이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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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7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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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6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6/뉴스1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6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6/뉴스1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고속도로 건설 사업 중단 책임은 오롯이 더불어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야당을 겨냥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로 최대 피해는 양평군민들이 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가족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며 “김 여사 관련 의혹제기는 잊을만하면 터뜨리는 단골 메뉴처럼 써먹으며 수준 이하 정치를 또 한번 노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주당의 선동 프레임이 작동하는 한 국력을 낭비할 수 없다며 ‘전면백지화’라는 극약처방을 내놨다”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은 도로건설에 따른 국민 편익이라는 진실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것을 우기는 일에만 열심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내막을 모르지 않을 텐데 대통령 부인을 걸고넘어지는 것은 정치적이고 정략적 목적이 다분하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과거 부인의 법인카드 논란에 대해서도, 지난달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에 대해서도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말 잔치뿐이고 행동으로 실천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히려 말꼬리만 잡고 볼썽사나운 자기부정만 드러내고 있다”며 “원 장관이 ‘장관직과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 것을 트집 잡아 ‘도박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도박을 운운했는데 이건 하늘을 보고 침을 뱉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때도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친명(친이재명) 의원들에게 말했고, 성남시장 때는 재벌해체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다”며 “이 대표는 가짜뉴스에 정치생명을 걸지 말고 콩가루 집안부터 잘 추스르길 바란다. 무책임한 의혹제기, 가짜뉴스 공장 가동을 이쯤에서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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