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무리한 수사에 결연하게 싸울 것”…민주당 의원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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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일 0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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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5.30/뉴스1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5.30/뉴스1
이른바 ‘돈 봉투 의혹’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결백을 호소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에 맞서 결연하게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체포동의안은 전날(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윤 의원은 “검찰은 총체적 부실 수사, 편법적 정략 수사를 통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당당하게 사법절차에 응해 결백과 억울함을 밝힐 것”이라며 “검찰의 부당한 야당 탄압과 정치 수사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수사의 과정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 시작은 편법적이며, 그 목적은 정략적이며, 그 수단은 탈법적이며, 그 과정은 편파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검찰의 구속영장에 대해서도 “돈을 준 사람, 중계한 사람, 받은 사람, 돈을 주고받은 목적도 제대로 적시하지 못한 4무(無) 영장”이라며 “범죄에 대한 기본적 소명조차 안 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냉철한 시각으로 과연 구속돼야 하는 사안인가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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