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열창 영상’ 트윗 올린 바이든 “재능 많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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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8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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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국빈만찬과 함께 열린 음악 공연에서 학창 시절 애창곡인 돈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옆에서 환호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국빈만찬과 함께 열린 음악 공연에서 학창 시절 애창곡인 돈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옆에서 환호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에게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전날 열린 국빈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애창곡인 돈 맥플린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열창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재능이 많은 남자”라고 적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잊을 수 없는 밤이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대통령 부인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한다”고 답글을 남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만찬에서 윤 대통령에게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을 위한 깜짝 선물이었다.

이후 진행된 음악 공연에서 초청 가수들은 앙코르 무대로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 공연이 끝나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무대에 초대하며 직접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한미 동맹의 든든한 후원자이고 주주이신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면 한 소절만…근데 이거(가사) 기억이 날지 모르겠다”면서도 피아노 연주를 부탁했다.

곧이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자 윤 대통령은 “A long long time ago, I can still remember how that music used to make me smile(아주 오래전을 난 기억해. 그 음악이 얼마나 나를 웃게 해 주었는지)”라며 아메리칸 파이의 앞 소절을 열창했고, 이를 지켜보던 내빈들은 환호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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