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호 참사 당시 생존자가 실제로 착용했던 구명조끼가 경매에 나온다. 낙찰 가격은 최대 약 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오는 17일 열리는 ‘타이타닉 및 화이트 스타 해운 기념품’ 경매에서는 타이타닉호 참사 생존자인 로라 메이블 프랑카텔리가 입었던 구명조끼가 경매물로 나왔다.
해당 구명조끼는 25만~35만 파운드(약 5억155만~7억128만 원)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매 물품 중 유일하게 참사 생존자 물품으로 소개됐다.
타이타닉호 참사는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샘프턴항을 출항한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항해 나흘 만에 빙산에 충돌해 침몰한 사건이다. 타이타닉호는 당시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선이었고 “침몰이 불가능한 배”, “불침선”이라는 별명이 붙은 바 있다. 이 사고로 승객 2220명 중 700여 명만이 살아남았다.
프랑카텔리는 당시 유명 패션 디자이너 루시 더브 고든의 비서였고, 고든과 그의 남편 코스모 더프 고든과 함께 타이타닉호에 탑승해 미국 시카고로 향하던 중이었다. 세 사람은 1번 구명보트에 탑승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명조끼는 프란카델리를 비롯해 해당 구명보트에서 구조된 다른 사람들의 서명이 적혀 있어 상징적인 물건들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매를 주관한 헨리 알드리치 앤 선(Henry Aldridge & Son Ltd) 전무이사인 앤드류 알드리지는 이 매물과 관련해 “해당 구명조끼는 타이타닉 생존자의 구명조끼 중 경매에 나온 유일한 물건”이라며 “경매에 나온 물품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고 CNN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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