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이정근 돈봉투’ 나랑 아무 관련 없어…압수수색 심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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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12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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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관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4/뉴스1
더불어민주당 윤관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4/뉴스1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이정근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저는 아무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윤 의원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보도에 언급된 인물들 이야기에 본인이 거론되었다는 것조차 황당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사전 조사를 요청한 적도 없었다”며 “명백한 증거를 제시한 적 없는 본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사건 관련자의 진술에만 의존하여 이루어진 검찰의 비상식적인 야당 탄압 기획 수사와 이로 인한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을 규탄한다”며 “저는 정치 검찰과 끝까지 싸워 저희 무고함을 밝혀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윤 의원 사무실에 취재진들이 모여 있다. 뉴스1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윤 의원 사무실에 취재진들이 모여 있다. 뉴스1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윤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주거지와 사무실 등 2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나선 바 있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대회 당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전당대회 직전, 당시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이었던 강래구 전 회장이 이정근 전 부총장을 통해 윤 의원 측에 불법 자금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윤 의원을 정당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입건한 상태다.

아울러 이날 오전 법원은 공공기관 인사 등 각종 청탁을 대가로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10억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총장에게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하고 추징금 9억8680만8700원을 명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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