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대 캠프 해단식…“김기현과 회동 일정 조율”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10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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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당대표 후보 캠프 해단식을 열고 전당대회 선거를 도왔던 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김기현 대표와의 만남과 당 화합 역할,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다만, 실무진 선에서 김 대표와의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당대표 후보 ‘170V’ 캠프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해단식을 열었다.

해단식에는 안 의원, 김영우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캠프 관계자들과 안 의원 지지자들,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안 의원은 행사 시작 무렵인 오후 3시5분께 굳은 표정으로 캠프 사무실로 향했다.

안 의원은 해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지금까지 정말 캠프에서 열심히 고생하셨던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응원하고 서로 충분히 하실 말씀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김기현 대표와의 통화와 회동 일정 등에 대해서 물었지만 답하지 않고 급하게 자리를 떴다.

김도식 캠프 총괄본부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전당대회 당일) 당선되고 나서 (전화해)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고 덕담을 나눴고 한다”고 전했다.

향후 김 대표와 안 의원의 회동에 대해서는 “당대표실 실무진 차원에서 일정 조율차 연락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 의원의 기존 일정이 빠듯하게 잡혀 있어서 조율하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답했다.

김 총괄본부장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고발건 취하 가능성에 대해 “어떠한 것도 내부적으로 거론된 바 없다”며 “언론 일각에서 나오는 얘기 같다”고 일축했다.

전당대회 이후라도 김 대표의 ‘울산 KTX 땅 의혹’을 진실규명해야 한다고 했던 기존 입장에 대해서는 “전당대회가 일단 끝났고 원팀으로서 통합과 화합이 중요하다고 한 만큼 얼마든지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안 의원은 다음 주부터 전국을 돌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신을 도운 지역조직 관계자, 지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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