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장제원 원내대표설에 “충분한 역량 있고 필요성도 있다”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3월 10일 10시 13분


코멘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0일 장제원 의원의 차기 원내대표설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역량도 있고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직 국회의원들은 누구든지 원내대표에 출마할 수 있고 의원들이 선택하면 당선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를 맡을 수 있느냐 아니냐는 것은 결국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선택할 일”이라며 “원내대표에서 선출될지 아닐지는 전적으로 의원들의 판단”이라고 했다.

그는 ‘장 의원이 이 정부에서 당직을 안 맡겠다고 했으니 원내대표도 안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임명직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원내대표는) 임명직은 아니니까 무조건 열려 있지만 그것은 현역 국회의원들이 판단할 몫이지 다른 쪽에서 어떻게 판단해서 임명하듯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말쯤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원내대표로는 4선 김학용(경기 안성),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 3선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박대출(경남 진주갑), 윤재옥(대구 달서을),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이재명 대표를 빨리 구속시키는 것이 이 비극을 끝내는 길이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이제는 국민 앞에 겸허하게 생각하고 자기 죄를 고백하고 교도소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