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김기현, 온 우주가 돕는데도 지지율이 과반도 안되나”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1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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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3.2.28/뉴스1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3.2.28/뉴스1
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1일 김기현 후보를 향해 “이렇게까지 온 우주가 도와주는데 70~80% 지지율은커녕 왜 과반도 못하냐”고 직격했다.

천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장제원 의원, 윤핵관은 말할 것 없고 윤심과 모든 것들이, 저희 당 조직의 80% 정도가 (김 후보에게) 달라붙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기현 리스크가 작동하는 것”이라며 “김 후보가 원래 훌륭한 분이지만 이번 선거에 들어서는 너무 무능력하다”고 비판했다.

천 후보는 김 후보가 전날 나경원 전 의원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동행한 것에 대해 “김나연대를 띄우는 건 초조함의 상징”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이 등장하면 어떤 게 떠오르냐, 장제원 의원이 나 전 의원을 핍박했던 것이 떠오르고 주류를 등에 업고 초선 의원들이 연판장 돌렸던 게 떠오른다”며 “그리고 나서 태세전환 했다. 아직 나 전 의원이 이용가치가 있고 또 매정하게 어떻게 보면 비인간적으로 나 전 의원을 김 후보가 이용해 먹는다는 게 나온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윤상현 의원이랑도 연대한다고 해서 연대설 띄웠다가 정작 윤 의원은 ‘나 정치적 중립인데?’(라고 했다)”며 “연대를 억지로라도 만들어보겠다고 하는 것이 과반이 어렵다고 하는 초조함의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봤을 때 나름대로 호감이 가는 비대위원장을 반드시 세울 것”이라며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김부겸 대 김기현’ 구도면 선거 치르기 굉장히 어려워진다. 게다가 ‘울산 이재명’ 이런 것까지 나온 상황에서 ‘천하람 대 김부겸’ 정도 돼야 개혁성에서 우리가 앞선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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