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진 피해 위로’에 시리아 답전 보내…우방국과 집중 서한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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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보낸 지진 피해 위로 서한에 대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답전을 보내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알 아사드 대통령은 “당신께서 수리아에서 2월6일 있은 대지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위문을 표시해주신 데 대하여 나 자신과 수리아아랍공화국정부(시리아)와 인민의 이름으로 가장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당신들이 숭고한 인간애와 도덕적 감정에 기초해 시련을 겪고 있는 수리아 인민을 도와주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귀국에 언제나 번영과 복리가 있을 것을 축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7일 강진으로 시리아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알 아사드 대통령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 이번 알 아사드 대통령의 서한이 21일 자인 것으로 미뤄 이에 대한 답전으로 보인다.

알 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9일에도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16일) 81주년을 맞아 김 총비서에게 축전을 보냈고 이에 김 총비서가 22일에 답전을 보내 지진 피해 극복을 바란다고 거듭 위로했다.

북한은 역시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는 외무성 명의의 위문 전문을 보낸 것 외에 활발한 소통을 하진 않았다. 반면 우방국인 시리아와는 보름 사이 총 4번 서한을 주고받으며 연대를 부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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