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빵’ 비판에…金, ‘지지선언’ 바른정당계 26명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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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전직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출신 모임인 ‘바른정치 모임’의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2.20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전직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출신 모임인 ‘바른정치 모임’의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2.20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전직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전날 안철수·천하람 후보 측이 “이름도 못 밝히는 익명 지지선언”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바른정당·바른미래당 등 전직 당협위원장 30여명으로 구성된 ‘바른정치모임’ 중 전날 기자회견에 참석하거나 지지입장을 밝힌 명단을 공개했다.

이정선 전 의원(바른정당 전 중앙장애인위원장)을 비롯해 송병억(인천서구)·이화복(인천남동)·안만규(남양주을)·강세창(의정부)·주종현(광주시을)·오문섭(화성시갑)·신성섭(은평갑)·김효훈(양산갑) 등 바른정당 시절 당협위원장을 지낸 인사 26명이다.

이들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에서 이기는 국민의힘, 성공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치적 목적과 뜻을 같이 하는 김기현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견에는 신성섭 전 위원장 등 9명이 참석했고, 김 후보도 이 자리에 함께 자리했으나, 성명에 참여한 전 당협위원장들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자 천하람 후보는 “이제는 익명 인터뷰도 모자라 익명 지지선언까지 하냐”고 비판했고, 안철수 후보 캠프의 윤영희 대변인도 “이름도 못 밝히는 익명 ‘공갈빵 지지선언’까지 내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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