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023 UAE 국제방산전시회(IDEX)에 참가한 우리 방산업체 관계자로부터 전시내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3)에 참석, UAE를 비롯한 각국과의 국방·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닷새 간 일정으로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개최되는 IDEX는 전 세계 고위급 국방 관계자와 65개국 1350여개 방산업체가 참석하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국제방산전시회다.
이 장관의 이번 IDEX 참석은 UAE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서 “중동 지역에 대한 방산수출과 기술협력 중요성 등을 고려해 참석을 결정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이번 전시회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업체 29개사가 참가해 ‘한국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이 20일(현지시간) 2023 UAE 국제방산전시회(IDEX)가 열린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 내 접견장에서 사이드 라시드 알 셰히 UAE 지상군사령관과 환담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이 장관은 이날 우리 방산 업체 전시관을 모두 방문, 방산수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또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방산수출 확대 방안을 함께 논의했으며, 우리 업체들의 노력이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방부는 세계 각국과의 방산협력을 통해 K-방산의 성과를 더 높여 국가경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이번 전시회를 참관 중인 주요국 대표단과 UAE군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무기체계를 상세히 설명하고 후속 군수지원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를 참관한 이집트군 총참모장 등 주요국 대표들은 K-2 전차와 K-9 자주포, 중거리지대공미사일 ‘천궁-Ⅱ’(M-SAM Ⅱ), FA-50 경공격기 등 우리 무기체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이 장관은 사이드 라시드 알 셰히 지상군사령관 등 UAE 측 주요직위자와의 환담에선 한·UAE 양국 간 전략적 방산협력 방안 등 국방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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