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여당, 권력 놀음 말고 청년에 관심을”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4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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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성세대 한 사람으로서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권력 놀음보단 청년, 대학생의 어려운 사정에 관심 가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4일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출범식 후 ‘정성호 의원의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접견’을 인지했는지를 취재진이 묻자 “청년 문제들에 좀 관심을 가지라”고 대응했다.

이어 “정치권이나 정부여당이 권력 놀음을 하기보다는 청년이나 대학생의 어려운 사정을 타개하는 데에 좀 더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하면서 수사 관련 언급을 아꼈다.

이 대표는 출범식에선 “청년이 희망 있는 사회여야 미래가 있다”며 “우리가 저성장 사회로 전환되면서 기회가 줄고, 줄어든 기회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게 바로 사회 초년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가 희망을 만들어주고, 오늘보다 더 나은 세상을 기대할 수 있어야 모두가 희망을 갖는 탄력 있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지 못한 상황이 기성세대들, 저를 포함한 어른들 책임이란 생각에 맘이 무겁다”고 했다.

그는 대학생 당원들에게 “미래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고 청년 미래, 대학생들 미래는 청년 세대, 대학생 스스로 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30년 세월이 지난 후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이 중요 정치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개인 삶뿐 아니라 사회 미래가 여러분 어깨 위에 달렸다 생각하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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