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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컷오프 김기현 1위’ 보도에…안철수 측 “유출자 제명해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2-09 16:12
2023년 2월 9일 16시 12분
입력
2023-02-09 16:04
2023년 2월 9일 16시 04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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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왼쪽), 김기현 의원이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2.7.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당대표 컷오프(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기현 의원이 1위를 기록 중이라는 당 관계자 발 보도가 나왔다. 이에 안철수 의원 측은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발언자의 신원 확인과 징계 절차 착수를 요청했다.
안 의원 측 이종철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예비경선 여론조사 투표율이 50%를 넘지 않은 시점에서 한 인터넷 매체에서 책임 있는 당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한 중간 집계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의도를 가지고 선거 중립 의무를 저버린 채 익명의 당직자를 인용해 익명의 기자가 작성한 기사는 언론 보도를 가장한 중차대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국민의힘 선관위에 해당 발언자의 신원 확인과 징계 절차 착수를 요청한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조사 결과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친 중차대한 범죄 행위가 입증된다면 즉각적인 제명 조치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비대위와 선관위의 예외 없이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관리를 재차 당부하며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 4명을 압축하기 위한 컷오프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인터넷 매체 펜앤드마이크는 이날 국민의힘 관계자를 인용, “8~9일 실시되는 컷오프 여론조사 중간 집계에서 김 의원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율에는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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