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후계 구도’ 판단, 이른감 있지만 모든 가능성 열고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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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9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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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둘째 딸 주애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 7일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 계기 군 지휘관들과의 기념연회에 아버지의 손을 잡고 참석한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둘째 딸 주애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 7일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 계기 군 지휘관들과의 기념연회에 아버지의 손을 잡고 참석한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김주애가 북한의 후계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대해 9일 “판단은 이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서 굉장이 중요한 비중을 두고 딸의 사진이 연출돼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비서의 둘째 딸 김주애로 추정되는 인물은 지난해 11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현장에 처음으로 등장한 뒤 각종 군 관련 이벤트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그는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건군절)을 맞아 지난 7일 군 지휘관들을 상대로 한 기념연회에도 참석했고, 8일에 진행된 군 열병식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매체들도 그를 ‘사랑하는 자제분’, ‘존귀하신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언급하며 상당한 권위를 부여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다만 “해당 인물의 이름 등은 북한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다”라며 김주애 추정 인물의 구체적인 신상을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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