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수사에 “완성도 떨어지는 소설 너무 잘 팔려”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6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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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수사 관련 “완성도 떨어지는 소설이라 잘 안 팔릴 것이라 했는데 너무 잘 팔리고 있다”며 본인 연관성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관련 질문을 쏟아낼 것이 분명해 미리 말씀드린다. 검찰의 신작 소설 완성도가 너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대장동 시리즈물, 성남 FC 시리즈물. 이런 것에서 신작을 내놓았는데 그 이전 시리즈물도 형편없는 완성도를 보였지만 이번엔 최소한 개연성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저녁 만찬 자리에서 이화영 당시 평화부지사가 전화를 바꿔줘 통화했다는 건데, 그 만찬이 6~8시경이라는데 상식적으로 그게 가능한 얘긴가. 재미가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 부지사가 그날 출발을 했는데, 제가 그날 재판받는 것을 뻔히 알면서 그런 전화를 했겠나”라며 “침소봉대, 거두절미. 이건 언론에서 해선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를 공격하는 쪽의 말 같지 않은 소설들, 검찰 발 허위사실에 대해 전혀 검증 않고 침묵하는 것에 대해 고의라곤 생각 않으나 가급적 공평, 공정한 눈으로 취재하고 봐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에 너무 완성도가 떨어지는 소설이라 잘 안 팔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너무 잘 팔리고 있다”며 “결국 국민에 대한 기만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쌍방울 측의 대북로비 사건, 이 대북로비 사건은 국민 관심사일 뿐 아니라 매우 중요한 일인데 거기에 무관한 경기도 이재명을 왜 연관시키나”라고 했다.

이와 함께 “최소한 그런 것에 관련시키려면 기본적 팩트가 있어야 하고 최소한 개연성이 있어야 하잖나”라며 “기회가 되면 이것 말고도 기막혀 말이 안 나오는 그런 얘기들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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