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겨냥 “거짓말 기필코 심판할 것”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30일 09시 46분


코멘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6/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6/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 대표와 검찰, 둘 중 하나는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누가 거짓말을 일삼는지 국민은 기필코 판단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 대표는 두 번째 검찰 출두 후에도 여전히 검찰 수사가 조작이고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토요일 검찰에 출두하며 아전인수식 궤변만 쏟아냈다”며 “죄가 없다고 펄펄 뛰면서 검찰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닫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2월에도 국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안을 제출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을 도입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며 “민주당은 민생 현안 처리를 명분으로 1월 임시국회를 소집했지만 30일인 오늘에야 본회의를 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변인 김의겸 의원과 관련해 “흑석동 재개발 ‘몰빵’(집중투자)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쫓겨난 김 대변인의 엽기적인 행각을 언제까지 감내하며 지켜봐야 하냐”며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겨냥해 인격 살인적인 거짓 폭로를 계속하며 억울하면 특검받으라는 것은 도대체 어디에서 배운 행패냐”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은 또 난방비 폭탄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날갯짓이 난방비 대란을 불러왔다”며 “생산 단가가 가장 싼 원전 가동을 틀어막고 발전 단가가 원전의 6배 이상인 풍력·태양광 발전에 한국전력의 돈을 쓸어 넣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난방비 대란의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덮어씌우는 민주당의 DNA에는 두 가지 없다. 부끄러움과 반성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가스비 인상을 처음 승인한 건 2022년 4월로 윤석열 정부 탄생이 결정된 직후였다. 에너지 정책 실패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덤터기로 넘겨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난방비 대란 초래한 장본인 민주당이 정유 회사의 이익을 환수해 취약 계층 난방비를 지원하자는 횡재세 거론하고 30조원 추경 편성하자며 또다시 포퓰리즘 다시 꺼내 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 정유 회사에 적자가 발생하면 민주당은 다시 적자를 보조해 줄 작정이냐”며 “그때 걷을 세금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지을 것이냐. 불운세같은 것이냐”고 질타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