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민주당, ‘일본 제국주의의 하수인’으로 보는 자학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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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경제력과 국력에서 세계 10위 안에 랭크되는 대한민국을 ‘미제의 식민지’, ‘일본 제국주의의 하수인’으로 보는 것은 민주당의 자학사관”이라며 “이걸 극복해야 대한민국은 미래로 갈 수 있다. 문재인 정권의 이념적 뿌리를 비판하는 것은 그래서 색깔 논쟁이 아니라 미래 논쟁”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색깔 논쟁이 아니라 미래 논쟁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주류인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력의 이념은 무엇이냐. 왜 문재인 대통령은 5년 내내 욕설을 퍼부은 김정은·김여정 남매에게 고개 한번 들지 못했냐”며 “굴종적인 대북 저자세, 친중 사대 외교, 소득주도 성장, 아파트값을 폭등시킨 주택정책, 탈원전 정책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들은 모두 낡은 좌파 이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주류들은 요즈음도 북한은 항일무장 투쟁을 한 김일성이 만든 자주 정권이고, 대한민국은 친일파 괴뢰정권이 세운 나라라는 생각을 언뜻언뜻 내비친다”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후진적인 북한과 ‘우리 민족끼리 잘 지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지킬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586세대는 20대의 나이로 전두환 정권을 몰아냈다. 민주화의 동력이었다”면서도 “하지만 40년 전의 얘기다. 지금도 우리가 그때 가졌던 친북-자주 주사파적 생각이 옳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현대판 위정척사에 불과하고 저는 그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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