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보이스피싱·스토킹에 전쟁 선포 각오로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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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오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오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보이스피싱, 스토킹 등 우리사회 서민, 약자를 울리는 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가졌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 총리는 보이스피싱 근절방안, 스토킹 등 잔혹성 범죄 대책에 대해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알뜰폰 부정 이용에 대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폐지 등을 한 총리에게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낭비성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아껴 민생범죄를 척결하는 데 집중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 5박7일 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선도국가 비전에 대해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상당한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며 개도국과 디지털 기술 공유 등 국제사회와 약속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새정부 디지털 전략을 조속히 구체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 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당정의 ‘쌀 45만톤 격리 조치’와 관련해 “농민이 피땀 흘려 생산한 쌀을 신속하게 매입하라”고 지시했다.

이 부대변인은 “수확기 대책 발표가 2011년 이후 가장 빨리 나왔다”며 “조기에 쌀값이 회복될 수 있도록 보다 빠르고 과감한 조치를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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