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의겸 ‘악수 연출’ 주장에 “가짜뉴스 작심 유포 유감”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19일 14시 55분


코멘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9.16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9.16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악수를 연출했다는 김의겸 민주당 의원 주장에 대해 “악의적 허위사실”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정부질문을 위해 국회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김의겸 의원은 이미 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앞장 서서 미는 분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분이 이렇게 악의적 허위사실을, 가짜뉴스를 작심하고 방송에서 반복적으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의원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한 장관이 악수 장면을 의도적으로 연출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의원이)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거기를 한 장관이 쫓아왔다고 한다”며 “(한 장관이) 이 의원한테 폴더폰으로 (90도) 인사하면서 ‘뵙고 싶었습니다’ 하며 악수를 내미는데 거절할 순 없어서 최소한의 격식을 갖춰 인사했다고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시 현장에서 방송 카메라가 이 장면을 촬영했고, 몇 시간 뒤 법무부 홈페이지에 ‘진영 논리 넘어서 협치 나선 한 장관’이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고도 했다.

한 장관은 ‘법적 대응까지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말한 것으로 갈음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 한 장관은 “현장에 다녀왔고, 그 다음날 반의사불벌죄를 즉각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안 폐지를 넘어서서 가해자에 대한 위치 추적이라든가 임시 조치를 조금 더 (해서) 간극을 메우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며 “곧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