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3%…두 달 만에 30%대 회복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6일 10시 40분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8% VS민주 31%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9.16.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9.16.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6%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했다.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으로 2기 대통령실 체제를 갖춘 윤 대통령은 두 달만에 직무수행 긍정평가 20%대를 벗어났다.

한국갤럽이 16일 내놓은 9월 셋째 주(13~15일)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3%,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 및 응답거절’은 5%였다. 윤 대통령의 9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27%였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두 달 만에 20%대를 벗어났다”며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7%), 70대 이상(62%) 등에서 가장 많고,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교할 때도 이들에게서의 변화가 큰 편”이라고 평가했다. 핵심 지지층결집 추세를 기점으로 지지율 반등 움직임이 나타난 것. 민간인의 해외 순방 동행과 사적 채용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 셋째 주 28%를 기록한 뒤 줄곧 20%대를 기록해왔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9%),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7%), ‘주관/소신’(6%), ‘서민 정책/복지’,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4%)순으로 꼽혔다. 부정평가의 이유는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인사(人事)’(이상 1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김건희 여사 행보’, ‘독단적/일방적’, ‘외교’(이상 4%)순으로 꼽혔다. 7월 초부터 부정 평가 이유에서 줄곧 20% 넘는 비중을 차지했던 ‘인사’ 문제가 이번 주에는 11%로 줄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8%, 더불어민주당 31%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