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방탄조끼 입히면서 이원석 부적격 낙인이 정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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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14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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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이중, 삼중으로 방탄조끼를 입히면서 묵묵히 공직자의 길을 걸어온 이 후보자에게는 부적격 낙인을 찍는 것은 어느 나라 정의이고 상식인가”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송부 시한이 어제(13일)이었는데, 민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애초에 (민주당에) 청문보고서 채택 의지가 있기는 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민주당조차 지키지 못한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등 7대 인사배제 원칙에 해당하는 것이 없다. 민주당 의원마저 하자가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민주당은) 반대 의지로 고작 수사 의지를 내세운 것”이라며 “민주당의 보고서 채택 반대는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고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몰상식만 부각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중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더이상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고 조속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인 에미상 6관왕을 기록한 것에 대해 “오징어 게임을 제작해준 분들과 투자해준 분들, 출연해서 대한민국 예술 문화 수준을 전 세계에 떨친 모든 출연자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환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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