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다누리, 우주경제시대 앞당길 대한민국 선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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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5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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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2022.6.15/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2022.6.15/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성공적으로 달 전이궤도에 진입한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에 대해 “신자원 강국, 우주경제 시대를 앞당길 대한민국 선발대”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다누리호가 달 탐사를 위한 130여 일의 여정에 성공적으로 돌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 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우주로부터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다누리호, 우리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라고 덧붙였다.

5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간) 미우주군기지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기자 40번 발사장에서 다누리를 탑재한 팰컨9 발사체가 발사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5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간) 미우주군기지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기자 40번 발사장에서 다누리를 탑재한 팰컨9 발사체가 발사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8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케이프커내버럴 발사장 40번 발사대에서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오후 2시 기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다누리 관제실에서 스페이스X사로부터 받은 분리속력과 분리 방향 등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는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누리는 약 넉 달 반의 우주여행을 거친 뒤 임무 고도인 달 상공 100km 궤도에 오는 12월 31일 진입할 예정이다. 이후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1년간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남극 자원 탐색, 달 자기장·감마선 측정,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우주 인터넷 탑재체를 활용한 심우주 탐사용 우주인터넷(DTN) 시험이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우주 인터넷 탑재체는 우주에서 실시간으로 메시지, 파일, 동영상을 전송하도록 설계된 우주 인터넷 장비로, 이를 통해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등 영상 파일을 지구로 전송할 계획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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