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태지역 평화-번영 의견 교환”
나토 사무총장 면담 오늘로 연기

대통령실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정오(현지 시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40여 분간 나토 아시아태평양파트너국(AP4) 정상 회동을 가졌다.
4개국은 별도 ‘정상회의’를 갖는 방안을 놓고 일정을 조율했지만 결국 ‘회동’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각 정상은 최근 국제 정세와 관련된 나토와 AP4 간 협력 방안,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8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윤 대통령과의 면담을 ‘펑크’내 윤 대통령이 30여 분 대기한 것을 두고 ‘외교 결례’라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대통령실은 “(핀란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로 (상황이) 워낙 긴박하게 돌아갔다”며 “나토 측이 충분히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30일에 면담하기로 일정을 재조정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